간절 했다면 간절 하다면..
술 취해 거는 새벽 전화 말고, 집 앞에 찾아와 미안하다 말했겠지
잘지내냐는 가벼운 카톡 대신, 받을때 까지 몇번이고 전화를 걸어 많이 후회하고 있다 말했겠지
그래서.. 답장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.
잘 지내고 있어, 잘 못 지내고도 있고.
보고싶어 많이. 아직도 네가 궁금해.
뭐하고 있는지 아프진 않은지 일은 잘 하고 있는지.
그러다가 화가 나. 네가 나에가 줬던 상처, 잘못, 실수 전부 떠올라서..
너무 멀리 와버린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.
지난날의 과오를 용서 받을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그런 연락 다시는 하지마..
확신을 보여줄게 아니면, 더 이상 쥐고 흔들지 마.
나도 연락 하고 싶었던 적 많았고, 찾아가 문두드리고 싶었던 적 많았어.
붕어눈이 되도록 울며 참았어. 네 간절함이 없으면 안되는 관계라는거 잘 아니까.
찾아오면 무슨 이야기를 하든 들어줄게
술김에 하는 한밤중 전화 카톡 같은건 진짜 하지마, 제발 부탁이야.
나 잘 지내고 있어
너도 잘 지내고 있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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